| 제목 |
판매점 혹은 대리점 초입직원분들께....(까페 퍼옴) |
| 글쓴이 |
인셉션
|
| 날짜 |
2012-05-12 [15:39]
count : 3242
|
안녕하세요 . 인셉션입니다 !
늦은새벽 작업하다가 잠시 한눈(?)파느라 까페에 들어왔다가 끄적여봅니다.
몇일전 , 초입 권매사분께서 쓰신글에 답글을 달아드렸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두셨길래 ,
이미 일하신지 한두달 되신분들.. 혹은 , 그 이상인 분들에게는 뻔하고 재미없는 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초입분들에게 조금이마나 도움이 될까 싶어 뻘짓한번 해보려합니다 ^^;
1. 직원분들 대하기가 어려우신가요 ?
- 살다보면..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고 , 처음 대하는 이들은 누구나 다 조심스럽습니다.
그것은 그곳의 사장님.. 혹은, 직원분들도 마찬가지랍니다
먼저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고 계신가요 ?
잘못된 생각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들도 똑같이 낯선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 왜 기다리고만 계신가요 ?
초입분께서 먼저 손을 내미세요. 말을 걸어보세요 .
통신계열특성상(?) 흡연자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담배피실때 함께 나가 한대 피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 흡연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비흡연자는 억지로 피실필요 없어요;;; )
일 이야기보다는 , 사소한것들.. 나이나 사는곳.. 고향 , 경력 등..
대화는 항상 기브엔테이크 입니다. 초입님께서 물어보시고 답변을 들으시면 그쪽에서도 물어와요.
그러면 대화의 물꼬는 터지고 , 자연스레 마음을 나눌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사적인 대화를 나누고나면 , 다음번 말걸기는 더 쉽습니다.
매장안에 들어가선 일적인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한결 말걸기도 쉽고 , 답변도 쉬이 나올겁니다..
2. 출근하면 뭐부터 해야할지 애매하신가요 ?
- 출근은 본 출근시간보다 최소10분은 일찍 출근하세요.
보통 10시 .. 대리점은 9시 출근이겠지만
이 시간은 사실상..
그때 출근해서 준비하라는 뜻이 아니라 . 그 시간까지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10분전에 출근하여 , 컴퓨터 부팅을 하고 정책을 뽑으면서 모닝커피한잔에 담배한대 피면서
각오를 다집니다.
' 나는 최고의판매사다. 오늘도 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자 '
정책을 뽑고나면 , 그 다음은.. 봐야겠죠 ?
차감부분.. 그레이드.. 추가정책은 없는지..
오늘 최고의 단가는 어떤폰인지 ..
정책을 보면서 정합니다. ' 오늘은 이 폰으로 상담을 해보자 '
손님이 오기전 매대를 한번 닦아줍니다.
지문이 덕지덕지해서 불투명해진(?) 매대와 지문으로 회색이 되어가는 DP폰들을 닦고
대기시간동안 공부를 해야죠.. 요금제. 기종명. 각종할인 등등..
모르는게 있으면 어제 몇마디 나누어본(?) 직원 혹은 사장님께 여쭈어봅니다.
포인트는.. 꼭 먼저 공부해보고.. 검색도 해보고.. 진짜 모르겠다싶을때 물어보는것..
최소한의 노력은 하고 물어봐야 대답해주는 사람도 그 부분을 설명해줄수 있습니다.
다짜고짜 " 정책은 어떻게 보나요 ? " 이렇게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사람도 미쳐요..
한번 쭈욱.. 훑어보시고 , 최대한 주제를 간략화해서 물어보세요.
예를 들자면 " 신규는 신규고객이고 MNP는 무슨뜻인지요 ? " 이런식으로요..
모르는게 있으면 무작정 물어보기보다는.. 손님 없을때를 활용하여 까페나 네이버 검색을 해보시거나
메모해두었다가 집에가셔서 검색해보시는것도 하나의 답입니다.
3. 요금제, 기종명 외우기가 어려우신가요 ?
- 수능공부하러 입사하신거 아니시죠 ?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시면 끝없이 힘들어집니다.
입사하신지 일주일 이내 이신분들은 , 전략폰(단가좋은폰.잘나가는폰)만 우선으로 외우세요.
가격은 외우실필요 없습니다. 매일 바뀌는데 10년 일하신 사장님들도 다 못외워요 ;
요금제는 외우셔야 합니다. 얼마짜리 요금제에 몇분통화. 문자몇건. 데이터용량 등 ..
이건 3사 비슷하니 외울수 있어요 !!
부가서비스 외우셔야 합니다. 하나하나 세세히 다 알진 못해도 기본적으로 우리매장 필수부가는
외우셔야 설명할수 있습니다.
1~2주가 지나신분들은 , 이제 전략폰은 다 아실꺼고 다른폰들도 구분하셔야지요 ㅎ
전 머리가 나쁜편이라 좀 무식하게 외웠습니다.
첨엔 닉네임(?) - 호칭을 모르겠군요.. 갤럭시노트..옵티머스뷰.. 이런 이름.. 을 먼저 외웠구요..
그 다음엔 그 닉네임에 기기명을 붙여서 그렇게 외웠어요.
기기명이 안외워질땐 매대 사진을 찍어 출력해서 그 위에 쭈루룩 써서 외웠습니다.
제가 일할땐 매대청소는 항상 제 담당이었던지라 , 외우기전까지 위치는 항상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그 이후엔 , 한번씩 위치 변경하면서 기기명 맞추기놀이(?)를 하며 일을 했구요 -ㅅ-//
4. 점심메뉴 선택이 어려우신가요 ?
- 먹고 살자고 하는짓인데 밥먹기 참 어렵습니다.
어떨땐 .. ' 아 그냥 사장님이 골라주셨으면 좋겠다 ' 싶을 정도로 메뉴고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일단.. 면은 앵간하면 안 시키는게 답입니다..
손님오면 버뜩 일어나야하는데 , 면은 사람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ㅠ
식사시간에 딱 맞춰오는 손님들중에
" 어머? 식사하시는데 죄송해요 ~ 천천히 해도 되니 드시고오세요 " 하고 ,
앉아서 기다리는 고객들이 있어요 .. 볼일보고 다시 와주면 고맙겠지만.. 놓칠수 없는 고객들입니다.
전 아침은 안챙겨먹고 출근하였고 , 면은 제외하다 보니..
거의 위장에 부담없는 밥으로 많이 먹었습니다.
같이 일하시는분들이 시키시면 그쪽계열(?)에서 선택하게 되지만..
중국집이면 짬뽕밥.볶음밥 식당은 찌게종류 분식집은 김치볶음밥 뭐 이런식으로요 ^^;
시킬때도 나름 저만의 법칙이 있었는데.. 이건 필수는 아닙니다; 개개인의 취향이지만..
전 점심전에 제가 한게 팔면 먹고싶은거 시켰어요.. 가격이 좀 나가도.. ( 물론 탕수육 이런건 아니고; 한 7~8천원 )
악세사리 판날은 좀 덜 부담가지면서 5~6천원대..
판매없을땐 , 사장님과 동일 .. (점심시간 이전 기준입니다)
왠지 이렇게 안하면 마음이 불편해서 밥이 잘 넘어가질 않았던.. - _-;
5. 다들 바쁜데 혼자 뻘쯤하게 서계신가요 ?
- 이때.. 혼자 계속 서있기만 하면 안됩니다..
' 난 잘모르니까.. 난 초짜잖아.. ' 이렇게 마인드컨트롤 하지마세요 - _-;
그곳은 학교가 아니라 사회이고 내 직장입니다.
상대방이 날 가르칠때까지 가만히 앉아계실려면 돈을 받는게 아니라 수강료를 내셔요 ..
일단 손님이 옵니다.
난 아무것도 모르니 사장님이나 다른 직원분들이 상담 시작하시겠죠 ?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귀를 열어두세요.
어떤식으로 고객을 응대하는지. 어떤기종을 미는지. 어떤고객에겐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
그리고 상담이 끝날무렵.. 서류를 쓰기 시작하면 고객의 신분증을 복사하고 서류를 넣고 ..
혹은.. 핸드폰 충전기나 사은품등을 종이가방에 챙기고..
개통되는동안 고객님께 커피한잔 드리고 ..
다른 직원분들이 상담할동안 나는 절대 노는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관찰력으로 손님 상대하는법을 배우세요.
누구든 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6. 혼자 손님 상대하기가 어려우신가요 ?
- 고객 상대에도 약간의 비법은 있습니다. 초입분들도 할수있는 방법입니다.
일단 ..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잘 오지않겠지만..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상담중이실때는 ,
내가 이 고객을 붙들고 있어야합니다.
고객의 눈을 마주하기 겁나실때는 , 입을 바라보세요.
각도상으로 그 사람은 자신을 정면주시 하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겁을 내지마세요. 당신에겐 좋은 기회입니다.
글로 백번 연습해도 한번 실전하는만 못합니다. 많이 부닥쳐봐야 늡니다 상담도..
고객을 상대하고 있을때만큼은 당신은 엘리트판매사 입니다.
당신이 아니더라도 , 고객에게는 그렇게 보여야 합니다.
절대 버벅거리면 안되고 당황하지도 말아야합니다.
허점을 보이는 순간 .. 고객에게 당신의 믿음은 하락합니다.
당신에게 걸어오는 고객을 보며 빠르게 스캔하세요.
나이대.성별은 기본입니다. 어르신들 상대하는법.. 고딩들 상대하는법.. 아줌마를 상대하는법.. 다 다르니까요.
사실 상담의 기본바탕은 눈치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스타일인지 , 어떤것을 찾는지 , 어떤식으로 응대하면 좋아하는지..
빨리 파악해서 그에 맞는 상담을 내놓아야 합니다.
아줌마들은 능글맞은 판매사를 좋아합니다. ( 물론.. 아줌마들도 개인취향이 있어서 얼굴볼때도 있습니다 ㅋㅋ )
어르신들은 친절. 그리고 자세한설명을 좋아합니다.
고딩들은 잘 파악해야합니다.. 좀 노는 아이들(?)은 비싸고 최신형을 고집하고 꼭 사가던데..
아닌 아이들은 주도권이 부모님께 있으니, 애 비위 맞추면서 설명은 부모님이 알아들을수 있게 해야합니다.
남자고객은 스캔이 더 빨라야합니다. 허세끼가 있는 고객은 사장님 호칭은 필수입니다.
핸드폰을 팔아야하는데 당신은 초입이라 정책 볼줄도 .. 할인정책도 모르신다구요 ?
그래도 문제없습니다.. - _-v
일단 중요한건 이 고객이 버릴고객인지 , 잡아야 할 고객인지를 빠르게 캐치해서
그에 맞게 응대하는것이니까요 .
일단.. 상담이 시작되고 그 맥이 끊어져버리면 안됩니다.. 고객이 깊게 생각할틈을 주면안되요..
그래서 나 외에 다른 직원들이 다 상담중인데 고객이 들어오면 내가 이 고객을 판별(?) 해야 합니다.
처음 오면.. 현재 쓰고있는폰 , 통신사 이것부터 캐치..
그 다음엔 고객이 원하는 폰이 무엇인지.. ( 기종이 따로 있는지.. 혹은 공짜폰을 찾는지.. )
쓰고있는 요금제가 무엇인지.. ( 통화패턴을 알고 그 맞춤설계를 해드려야 합니다. )
슬금슬금.. 이야기를 나누고 이 사람에 대해 파악을 하고 기본적인것은 캐치한뒤에..
혹 다른 직원분 상담이 끝났다면 넘기면 됩니다.
물론.. 어정쩡하게 하면 안되구요 .. 직급이 없는 사람이라도 직급 하나 만들어 붙여주면서(?) 넘기세요.
" 사장님 ~ 저희 팀장님께 상담 받아보세요 ~ " 이런식으로 슬쩍 ~
고해성사(?)를 하나 하자면..
전 판사가 아닙니다. 직원도 아닙니다.
핸드폰광고쟁이라 사실 정책 볼줄도 모릅니다.
헌데 거래처에 가면 꼭 사장님이 화장실을 가십니다 - _-
" 한대 팔아나 ~ " 이런 멘트를 날리시면서.. 즐똥하시러.. ㅠ
그럼 매대안쪽에 서 있다가 손님이 오면 이빨을 까기 시작합니다 -ㅅ-
" 어서오세요 ^ㅡ^// "
" 아.. 핸드폰을 좀 바꿀려고 왔는데요.. ( 악세손님인지 핸드폰손님인지 구분 )"
" 사장님 제가 핸드폰 한번 봐드려도 될까요 ? 아 통신사 엘지쓰고 계시네요 ~
얼마나 쓰셨나요 ? " ( 통신사 및 기종.. 기간 파악 )
" 아.. 일년반정도 썼는데 ..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남은 위약금 할부금 대충 파악) "
" 어머.. 오래 쓰셨는데도 깨끗하네요 ^^ ( 성격파악 ) 혹시 생각하고 계신 모델이 있으신가요 ? "
" 아니요.. 공짜폰 찾는데.. ( 밀어야 할 기종초이스 ) "
" 그러세요 ? ^^ 사장님 ~ 통신사 유지 하셔야 하나요 ? 번호는 바뀌셔도 되구요 ?
( 번호이동 할껀지 신규로 할껀지 초이스 ) "
" 통신사 안바꾸고 싶은데.. 번호두요...엘지는 좀 비싼가요 ? ( 이런 고객은 특별한 이유없어서 바꿔도 되는고객 ) "
" 사장님.. 세상에서 제일 비싸게 핸드폰 사는 방법이 같은 통신사 쓰시면서 번호도 유지하시는건데 ㅎㅎ
그럼 어디가셔도 공짜폰은 만들어 드릴수가 없어요.. ㅠㅠ ( 고객에게 버릴수있는 카드를 넘겨줌 ) "
" 아.. 그럼 번호는 똑같이 하고.. 통신사를 바꿀께요 ( MNP로 확정 ) "
" 그럼 sk나 kt로 이동하셔야 하는데요 ^^ 전 엘지직원이라 ( 맨날바뀜.. 엘지직원이랬다가 sk직원이랫다가 ㅋㅋ )
저희 사장님 잠시 화장실 가셨는데 오실동안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 ^^
커피한잔 드릴까요 사장님 ? ( 절대 거부못하는 미소를 뿌림 ) "
" 아 네 감사합니다 ( 오케이.. 이 고객 잡아두는데 성공 ) "
이쯤 대화가 진행되면 사장님이 나오시거나.. 혹 나오지않으셨을땐 재빨리 카톡 날립니다.
- 대충 짜르고 나오세요 - _- 이렇게 ㅋㅋ
커피 한잔 드리며 사담을 나눕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화장실에서 나오시면 , 이 고객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흘리며 지나가야 합니다.
" 사장님 ~ 엘지텔레콤 1년반동안 사용하신 고객님이시구요 , 번호이동 공짜폰 원하십니다 " 요정도는..
하나하나 쓰자니.. 끝이 없어지는것 같아서 ;
대충 요정도로 정리를 해야할거 같네요..
새벽부터 쓰기시작한 거였는데 - _-;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 시간이 ;
앞서 말씀드렸지만.. 판사님들이나 .. 경력직 직원분들에겐 그냥 좀 웃긴글일수도 있겠지만..
초입분들(한달차 이내..)에겐 이런 허접한글도 도움이 되실듯도 하여 두서없이 좀 써보았어요..
위에도 썼지만.. 전 현직이 아니라 옛날에 일했었고 쭈욱 통신시장을 지켜보다가
지금은 핸드폰영상광고를 하는지라..
정책보는법이라던가.. 서류 쓰는법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이런 부분은 까페내에 잘 설명되어있는 자료가 있지만 , 대부분 등급이 안되어 못보시니 링크는 걸지않았어요..
공개되어있는 까페다 보니.. 일반분들도 많이 방문 하십니다.
그분들께 마진이니 정책이니.. 이런것들을 다 오픈할수가 없기에 등급이 있는거구요 ..
현직판사님이나 직원분들은.. 댓글이나 인사글.. 오늘 하루일상.. 쓰시다보면 등급 금방 올라가는데..
좌측 메뉴에 보면 VIP등업신청 란이 있답니다.
거기에서 양식에 맞추어 정보를 써두시면 , 폰지기님께서 확인하시고 등급업이 되어요..
담엔 까페활용법에 대한 글을 한번 써보아야겠네요 ㅎㅎ
두서없는 글인데 끝까지 읽으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단가떨어져서 힘든시점이지만 , 항상 어깨를 피고 당당하게 멋지게 나 자신에게 외치세요.
' 난 최고의판매사다 !
[출처] 판매점 혹은 대리점 초입직원분들께.. (휴대폰 판매 창업 노하우 정보 공유 카페) |작성자 인셉션
|
_1555488436.jpg)
_1548229921.jpg)
